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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직 수리'로 전공의 복귀 길 열었다…"전문의 시험 조정·처분 중단"

등록 2024.06.04 21:22 / 수정 2024.06.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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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부터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돌아오는 전공의들에게는 면허정치 처분을 하지않고, 계획대로 전문의 자격을 얻을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공백이 얼마나 해소될지, 최원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병원장에 내린 사직서 수리금지명령과 전공의에게 부과한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을 오늘부로 철회합니다."

정부가 각종 명령 철회를 통해 전공의 복귀 길을 대폭 넓혔습니다.

병원장이 전공의 개별 의사를 확인해 복귀를 설득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직서를 수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복귀하는 전공의엔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수련기간이 부족해도 내년에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전병왕 / 중수본 총괄관
"시험은 치고 나머지 추가 수련을 하는 (아니면) 한번 더 전문의 시험을 칠 수 있도록 해서"

현장을 지킨 전공의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지적에는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전공의들이 얼마나 복귀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박단 전공의협회장은 자신의 SNS에 "달라진 건 없다"며 "응급실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의사협회가 총파업 투표에 돌입한 데 이어 서울의대 교수들도 오늘 긴급총회를 열고 진료 전면중단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어 의정갈등이 곧바로 해소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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