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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대낮에 서울 도심을 흉기 들고 활보…경찰, 테이저건으로 제압

등록 2024.06.04 21:31 / 수정 2024.06.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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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 서울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양손에 흉기를 들고 활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변정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상의에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마치 산보하듯 주택가 골목을 걸어갑니다.

그런데 양손엔 섬뜩한 흉기를 들고 있습니다.

잠시 뒤 순찰차 2대가 출동하고, 경찰관들이 남성의 양팔을 붙잡습니다.

남성이 격하게 저항하자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합니다.

경찰 관계자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를 많이 했는데 이를 무시한 채 막 반항하고 대항해서."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양손에 40cm가 넘는 흉기를 들고 배회했습니다.

목격자
"그냥 해롱해롱하면서 흉기 들고 헤매니까 어떤 젊은 사람 둘이 신고를 했나 보더라고. 무섭더라니까."

남성이 흉기를 들고 지나간 지역은 상가가 밀집해 있어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입니다.

최근 흉기 사고가 잇따르다보니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김재복 / 서울 마포구
"요즘 그런 상황이 많이 발견되는 것 같아서 늘 불안한 마음은 있습니다."

남성은 경찰에 "흉기를 집에서 갖고 나왔다"고 했을뿐 왜 들고 나왔는지 등에 대해선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현행범으로 입건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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