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17세 고교생의 반란…사격 반효진, 뮌헨 월드컵 '은메달'

등록 2024.06.04 21:48 / 수정 2024.06.04 21:5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파리올림픽, 우리도 있다"


[앵커]
사격은 진종오 선수 이후 "스타가 끊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종목인데요. 17세 여고생 반효진 선수가 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빛 총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선 8위, 턱걸이로 결선에 오른 반효진이 숨을 죽이고 과녘을 겨눕니다. 

"한국의 16살 소녀가 세계 1등을 달립니다."

성인 무대 세 번째 도전 만의 쾌거. 마지막 한 발이 아쉬웠습니다.

0.1점차, 은메달입니다.

반효진
"열심히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온 거 같아서, 그냥 기분 좋다..."

수줍게 시상대에 오른 반효진은 이제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사격에 입문한 지도 3년 밖에 안 됐습니다.

반효진
"딱 한 발 쏴보자마자 너무 매력있고."

얼떨결에 태극마크도 달았습니다.

반효진
"'경험을 쌓고오자'라는 게 제 목표였기 때문에 저 또한 예상을 하지 못했던 결과라서 조금 놀랐고 '아, 나 진짜 했네?'"

여자 10m 공기소총 종목은 파리올림픽 개막 다음날에 열립니다.

내친김에 올림픽 메달까지 노립니다.

반효진
"1, 2년 반짝하고 없어지는 선수가 아니라 점점 더 성장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사격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매달 1개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권총 종목엔 세계 기록을 쓴 김예지도 있습니다.

김예지
"저 말고 금메달을 딸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만큼 노력을 해왔고."

양궁과 펜싱에 기대가 쏠린 와중에, 한국 사격도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