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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협, 오늘 교수단체들과 '연석회의'…전공의들 "돌아갈 생각 없다"

등록 2024.06.05 07:36 / 수정 2024.06.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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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어제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뒤 전공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하지만 아직 뚜렸한 복귀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고, 의사협회는 오늘 의대교수 단체들과 연석회의를 열고 9일부터 집단휴진 여부와 방식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는 7일까지 집단휴진 관련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

의협은 이와 관련, 오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의대 교수 단체들과 연석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회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9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총파업 여부와 방식 등을 최종 결정해 발표할 방침입니다.

앞서 정부는 의정 갈등 3개월여 만에 전공의를 달랠 유화책을 꺼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병원장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전공의에게 부과한 '진료 유지 명령', '업무 개시 명령'을 오늘부로 철회합니다."

현장 복귀하는 전공의에겐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고, 수련 기간이 모자라도 내년 전문의 시험을 치를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 중입니다.

전병왕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어제)
"시험은 치고 나머지 추가 수련을 하는…. (아니면) 한 번 더 전문의 시험을 칠 수 있도록 해서…."

하지만 이 같은 발표에도 실제로 전공의들이 얼마나 복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SNS에 "달라진 건 없다"며 "병원 응급실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공의 상당수도 여전히 "병원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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