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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숙, '인도 기내식 논란'에 "명예훼손 고소"…법적조치 예고

등록 2024.06.05 07:39 / 수정 2024.06.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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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건영 "尹 순방비도 공개하라"


[앵커]
2018년 인도 순방 당시 '기내식 논란'에 대해 여당이 특검법을 발의하자, 김정숙 여사가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가짜뉴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건데,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도 윤석열 대통령 순방시의 기내식 비용과 비교해보자며 역공에 나서자, 여당에선 영부인의 단독순방과 단순 비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 당시 기내식은 통상적이었다며, 여당의 '호화 기내식 공세'를 일축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확한 근거도 없이 김정숙 여사가 호화로운 식사라도 한 것처럼 냄새를 풍기며 극악스러운 마타도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가 직접 관련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고소 대상과 수사기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분할] 특검법을 발의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관련 의혹을 제기해 온 배현진, 박수영 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의원은 또 문체부 등에 기내식 세부 내역을 요구했지만 자료를 주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야권 일각에선 식비 내역에 전용기 승무원들의 인건비 등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기내식 비용과 비교해봐야 한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비용의 구체적 내용도 공개하십시오. 기내식비는 얼마였고, 밤마다 재벌 회장들과 가졌다는 술자리 비용은 얼마였는지…"

여당은 정부 예산 지출 항목에도 없는 영부인의 단독 외교 일정과 현 정부의 순방비 내역을 단순 비교하는 건 맞지 않단 입장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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