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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 총선 여당 '과반 승리' 확실시…야당은 약진

등록 2024.06.05 08:23 / 수정 2024.06.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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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 총선에서 여권의 과반 승리가 확실해지며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야권이 크게 약진하면서 '반쪽짜리 승리'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선에 성공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세 번 연속 신임을 받은 건 역사적 위업이라며 국민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인도는 중대한 결정의 새로운 장을 쓸 것입니다."

그러나 400석을 꿈꾸던 모디 총리의 보수 여권 연합은 현지시간 새벽 3시 기준 지난 총선 보다 60석 넘게 줄었고, 전체 543석 중 293석을 건져 간신히 과반을 넘겼습니다.

야권 정치 연합의 의석이 100석 넘게 급증하면서 모디 총리 향후 지도력에 타격이 적잖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라훌 간디 / 제 1야당 인도국민회의 대표
"국민들이 만장일치로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우리는 나렌드라 모디와 아미트 샤가 이 나라의 운영에 참여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모디 총리 10년 집권 기간 동안 인도 경제 규모는 세계 11위에서 5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청년 실업률이 두 배 넘게 치솟았고 무슬림 등 비힌두계 탄압이 비판을 받으며 상당수 지지자가 등을 돌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2047년까지 인도를 선진국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해 온 모디 총리는 전자와 반도체, 방위 분야에서 더 빠른 속도로 발전을 일궈내겠다고 밝혔습니다.

4월부터 6주에 걸쳐 유권자 6억4200만명이 투표한 인도 총선 최종 결과는 오늘 중 발표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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