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아침에 한 장] 궁궐 사진가 정명식

등록 2024.06.05 08:23 / 수정 2024.06.05 08:3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홍매화가 아름답게 핀 이곳은 서울 창덕궁입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진가 정명식은 고궁이나 문화재를 복원하는 일을 하는데요, 다른 어떤 사진들이 있는지 함께 보겠습니다. 정명식 사진가는 본업은 국가유산청 복원정비과의 주무관으로 고궁이나 고건축 문화재를 수리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건축설계를 전공했지만 한옥을 짓는 대목이 된 후에도 취미로 찍던 사진을 일과 함께 계속하면서 전국의 사찰과 불교 행사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궁과 조선시대 건축물을 다니며 복원하는 정씨는 지난 20여년 동안 촬영한 사진들로 최근에 서울의 한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열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떤 사진들이 우리가 흔히 볼수 없는 장면인가요?

[기자]
네. 사진기자들이 국가유산청에 촬영 허가를 받아도 고궁의 지붕을 올라가서 찍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진가는 고궁에서 직접 보수 관리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미세한 변화까지도 관찰하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정 씨는 자신의 사진 작업도 전통 문화재를 지키는 일의 연장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네. 우리 문화재를 지키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건 의미있는 일이겠죠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