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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급경사' 상명대 언덕서 버스 또 뒤로 밀려…37명 중·경상

등록 2024.06.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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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언덕을 오르던 마을버스가 뒤로 밀려 인근 빌라 화단 담벼락을 들이받으면서 승객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5일 오전 10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상명대 인근에서 언덕길을 오르던 마을버스가 뒤로 밀려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객 35명이 경상을 입었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운전기사와 승객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운전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 종로소방서는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현장 지휘관 판단 하에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긴급구조통제단은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거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구조에 관한 사항을 총괄·조정하기 위한 임시조직이다.

종로소방서는 "부상자가 많아 긴급구조통제단이 발령됐다"고 말했다.

상명대 언덕길에서는 지난달 10일에도 버스가 뒤로 미끄러지며 차량 10대가 부딪혀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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