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가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에 나섰다.

주건협은 5일 "호국보훈의 달과 현충일을 맞아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105곳을 대상으로 무료 개·보수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건협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지난 1994년부터 31년 동안 노후주택 보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지원 사업에는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전국의 99개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이 참여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105가구를 무료로 보수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 사업에 선정된 월남전 참전용사 이응관 씨는 "그동안 돈이 없어서 수리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건축한 지 50년이 된 집을 새 집 같이 살기 좋은 집으로 꾸며줘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홍경선 주건협 서울시지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국가유공자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주택 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 촬영 : 김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