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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속도 내는 '대왕고래 사냥'…시추용 잠수정·헬기도 용역 발주

등록 2024.06.05 21:17 / 수정 2024.06.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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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말에 시작하는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시추를 위한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추 작업을 할 외국 유전 개발사가 정해진 가운데, 잠수정과 헬기 등 각종 장비와 용역 등에 대한 입찰이 시작됐습니다.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 석유·가스 매장 후보지 7곳 중 매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위치한 '대왕고래' 지역.

오는 11월 이곳에서 시작될 탐사시추를 위해 정부가 헬리콥터 입찰에 들어갔습니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시추 인력과 기자재를 운반하고, 응급환자 이송 업무도 맡게 됩니다.

시추 탐사를 위한 무인잠수정 입찰도 시작됐습니다.

심해에서 이뤄지는 작업 특성상 사람이 투입될 수 없어, 무인 로봇 잠수정이 현장 모니터링과 수리, 용접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98년도 동해 가스전 개발 당시에도 여러대의 헬기와 무인잠수정이 투입됐습니다.

김광현 / 당시 한국석유공사 과장 (2016년)
"24시간동안 고압 가스가 생산되는 곳이다보니까 항상 화재나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성이 있습니다."

시추 작업에 참여할 감독관 선정 작업도 진행 중인데, 노르웨이와 호주 전문기업들이 참여의사를 밝혔습니다.

최경식 /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또 그런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대단히 어렵고 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그런 작업이다..."

정부는 오늘 자원안보와 에너지 부서 담당자 8명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탐사시추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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