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입원 환자와 의료진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7일 오전 1시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건물 5층 규모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 3시간 30분여 분 만에 초기 진화됐다.
병원 건물 옆 쓰레기장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당국은 소방 인력 등 138명, 장비 4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진화대가 도착했을 당시엔 건물 옥상에서 불꽃이 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3층과 4층은 입원실로, 불이 났을 당시 입원 환자와 의료진 등 50여 명이 있었지만 모두 부상 없이 구조됐다.
일부 환자는 집으로 돌아갔고, 4명은 병원으로 이송, 나머지 환자와 의료진들은 주민센터로 이동했다.
불이 난 건물 4층 창문이 깨지면서 튄 파편이 인도에 떨어져, 현장에 동원된 구청 직원들이 정리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잔불 진화까지 마무리 된 뒤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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