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살인사건의 공범 중 국내에서 체포된 20대가 구속 상대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은 7일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B씨를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다.

B씨는 태국 현지 저수지에서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12일 전북 정읍 주거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지만, 자신은 살인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의 나머지 공범 중 1명인 20대 C씨는 지난달 14일 캄보디아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검찰은 C씨의 국내 송환을 두고 태국 경찰 등과 협의하고 있다.

도주 중인 공범 D씨에 대해서는 계속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