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북쪽 24㎞까지 퍼진 '자유의 소리'

등록 2024.06.10 07:36 / 수정 2024.06.10 07:4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우리군은 북한 오물 풍선에 대응해 6년 만에 대북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군이 제작하는 대북 심리전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고출력 확성기로 재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삼성전자 세계 1위 소식과 방탄소년단 히트곡 등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재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병들이 대형 확성기를 조립합니다. 6년만에 재개되는 대북 방송 장비입니다.

군은 2018년 판문점 선언이 나오기 전까지 북한 체제의 실상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자유를 전하는 내용을 확성기를 통해 송출했습니다.

자유의소리 방송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려고 대사관이나 명목상의 기업을 이용해 핵이나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무기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재개된 방송에선 군이 제작한 심리전 라디오 방송 '자유의 소리'가 확성기로 재송출됐습니다.

보도 부분에선 남북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소식과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 세계 1위 소식 등을 방송했고, 이후 방탄소년단 등 K팝 음악도 송출됐습니다.

이번 방송은 북한 지역 최대 24km 거리까지 소리가 퍼지는 고정식 확성기로 이뤄졌습니다.

확성기 방송은 북한 주민과 군인을 동요시키는 효과가 있어, 북한 당국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 군의 대응 중 하나입니다.

군은 북한이 계속 도발하면 확성기를 추가로 가동한단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