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비탈길에 화물차가"…브레이크 풀린 차 세워 사고 막은 시민

등록 2024.06.10 14:51 / 수정 2024.06.10 15:2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한 시민이 브레이크가 풀린 채 내려오는 차량을 멈춰 세워 큰 피해를 막았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30대 남성 이희성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4월 10일 오후 2시 50분쯤 경기 광주 사무실 인근에 있다가 비탈길을 따라 내려오는 1톤 화물차를 발견했다.

당시 화물차에 운전자는 타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화물차는 주차된 SUV 차량을 스치듯 충돌하고도 비탈길을 따라 계속 내려갔다.

이 씨는 화물차를 보자마자 달려가 운전석 문을 열고 재빨리 올라타 차를 멈춰 세웠다.

비탈길 아래에는 학원 차량 등이 있어 화물차가 그대로 속도가 붙어 내려갔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사고는 화물차 운전자가 주차한 뒤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희성 씨는 "왼쪽 발목이 골절돼 완전히 건강이 회복되진 않았다"면서도 "사고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