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강사 4명이 중국 북동부 지린시에 있는 한 공원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시간 1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주 코넬칼리지 측은 전날 강사 4명이 중대한 사고를 당해 다쳤다고 발표했다.

조나단 브랜드 코넬칼리지 총장은 성명을 내고 "피해 강사들은 학교와 중국 현지 대학(베이화대) 간 파트너십에 따라 중국에서 머무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베이화대 교직원들과 지린시 베이산 공원에 방문했다가
한 남성에게 공격을 당했다.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온라인상에는 사건 발생 당시 피를 흘린 채 고통스러워하는 피해자들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지만,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해당 영상이 삭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보도를 통해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