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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착륙하던 화물기 타이어 '펑'…활주로 폐쇄로 여객기 '무더기' 지연

등록 2024.06.11 17:41 / 수정 2024.06.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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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미국 아틀라스항공 화물기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한 화물기가 기체이상으로 회항한 뒤 착륙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펑크가 발생해 공항 활주로 운영이 일부 중단됐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분쯤 미국 아틀라스항공 화물기 5Y8692편이 인천공항 제3활주로에서 이륙해 미국 앵커리지로 향하던 중 유압계통 이상으로 오전 7시 5분쯤 회항했다.

해당 항공기는 이륙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조각 일부가 활주로에 떨어졌고, 착륙 과정에서는 항공등화시설 일부를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사고 직후 곧바로 복구 작업에 들어갔지만, 제1활주로는 운영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당초 이날 낮 12시쯤 복구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상 운영은 오후 6시를 넘어서야 가능할 전망이다.

항공기 이·착륙 지연이 이어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승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일본 오사카를 방문할 예정인 A씨는 "아침 일찍 괜히 빨리왔다"며 "항공사에서 출발 지연 문자도 보내주지 않아 불쾌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 4시 30분에 나와 오매불망 기다린 여행이었다", "도착 시간에 맞춰 현지 기차를 예약해뒀는데 시간 변경에 따른 수수료가 엄청나다"는 등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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