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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투르크, '세계 5대 가스전' 탈황설비 합의서 등 8건 체결…"60억 달러 수주 기대"

등록 2024.06.11 22:41 / 수정 2024.06.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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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두번째 국빈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에 도착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선 8건의 협력문서를 체결했는데, 특히 플랜트 건설분야에서 60억 달러 규모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르크메니스탄 전통 기마대의 호위를 받으며 흰색 의전차량이 대통령궁에 들어오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직접 맞이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계기 정상회담 이후 9개월만에 만난 두 정상은 한국의 'K실크로드 구상'에 협력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양국은 이 구상(K실크로드)의 이행 과정을 함께 챙기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삼국지 '적토마'의 품종으로 추정되는 명마를 인용해 협력에 속도를 내자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 아할 테케처럼 양국 경제 협력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합니다."

양국 정부와 기업 간 8건의 협력문서가 체결됐고, 그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가스전 탈황설비와 폴리머 플랜트 관련 합의가 핵심 성과로 꼽힙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가스전 탈황설비·폴리머와) 비료 플랜트 건설사업을 포함해서 약 60억불 규모의 수주가 기대됩니다."

영세중립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5년 전 정상회담 때 '남북관계 발전'과 비핵화를 강조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엔 '북한'을 명시한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성명에 담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두번째 방문국인 카자흐스탄 국영매체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개발이 국제 비확산 체제를 흔드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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