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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서 '4.0 넘는 지진'은 처음…학생들 '일사불란 대피'

등록 2024.06.12 21:04 / 수정 2024.06.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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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은 비교적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습니다. 전북에서 규모 4.0이 넘는 지진이 난건 관측 이래 처음입니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침착하면서도 일사불란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했습니다.

이어서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학생이 학교건물 밖으로 황급히 달려나가고, 뒤이어 선생님의 재촉하는 손짓에 다른 학생들도 우르르 몰려나옵니다.

지진으로 건물이 크게 흔들리자, 학생과 교사 60여 명이 긴급히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모습입니다.

임세운 / 부안중학교 3학년
"뭔가 하늘에서 뭐가 하나 떨어졌다 그런 생각 들었는데, 땅도 같이 움직이니까…."

문병환 / 부안중학교 교감
"선생님들께서 각 층의 교실로 가셔가지고서 학생들을 모두 안내를 해서…."

해당 중학교에서 불과 3km정도 떨어져 있는 진앙지입니다.

지진은 이 곳의 땅속 약 8 km 지점에서 발생했는데, 전라북도에서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난건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처음입니다.

그런데도 상당수 학교에서 지진 대처 요령을 따랐습니다.

신제이 / 부안 하서초 6학년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서 있었는데 친구가 책상 아래로 들어가서 그거 따라 하면서.."

하지만 강한 진동에 벽에 금이 가고 외벽 일부가 뜯겨 나가는 등, 전북 지역 17개 학교에서 시설이 파손됐습니다.

지진 피해로 전북과 충남 지역 학교 2곳은 단축수업을 진행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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