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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진 잇따라 '주민 불안'…"또 지진날까 잠자기 힘들어"

등록 2024.06.12 21:08 / 수정 2024.06.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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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안에서는 첫 지진 발생 이후 규모 3.1을 포함한 여진이 열 차례 이상 잇따랐습니다. 여진은 최대 한달 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건우 기자, 주민들이 불안해할 거 같은데 지금도 여진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있는 이곳은 진앙지와 불과 500m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첫 지진 발생 이후 오후 9시까지 17차례 여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밤사이에도 여진이 발생할까봐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의연 / 전북 부안군
"좀 쿵 하는 소리라든가 진동이 느껴지면 깜짝 놀라서 그냥 일어나서 더 잠 청하기가 힘들 것 같아요."

주은선 / 광주시 서구
"좀 다들 어수선하고 놀라는 분위기였고 또 지진이 일어날까 봐 무섭더라고요."

오후 1시 55분에 발생한 여진은 규모가 3.1에 달했는데요. 기상청은 앞으로 한달간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명수 / 기상청 지진전문분석관
"4.8 지진 같은 경우는 한 달 정도는 지속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규모가 0점대부터 크게는 한 3점대 후반까지도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 경주와 포항 지진 당시엔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한달 간 142 차례와 70차례가 일어났습니다.

도시철도 운행과 원전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부안 지진으로 인해 주요 기반시설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북 부안에서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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