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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반갑다 푸바오"…중국, '푸대접' 논란 속 2개월 만 일반 공개

등록 2024.06.12 21:45 / 수정 2024.06.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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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지 2개월 만에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간식을 먹으며 편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반환 이후 불거진 학대 논란이 잦아들 수 있을지, 직접 판단해 보시죠.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사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탐색을 하는 듯 합니다. 곧 자리를 잡더니, 대나무 케이크를 한입 베어 뭅니다.

지난 4월 중국으로 건너간 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에 대중 앞에 섰습니다.

나무와 연못으로 꾸며진 새 보금자리를 어색해 하는 것도 잠시, 활기차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재롱잔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중국 온라인 포털에서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SNS를 활용해 푸바오의 첫 외출을 생중계했습니다.

중국 후난TV
"우리 푸바오가 새 보금자리를 처음으로 방문하기 위해, 유쾌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좌우를 살피기도 하네요."

하지만 푸바오의 건강을 걱정하는 시선은 여전합니다.

앞서 푸바오는 중국으로 건너간 뒤 털 빠짐과 변색 등을 보여 학대 의혹이 일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의혹을 부인하고 영상을 연이어 올리는 등 진화에 나섰는데, 공개를 하루 앞두고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직접 회견을 열어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웨이룽핑 / 판다보호연구센터 부주임
"푸바오에게 좋은 영양, 좋은 생활 환경, 행동 훈련을 제공해 몸과 행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오늘 999명의 관람객을 접한 푸바오는 내일부터 하루 최대 1만 2천 명의 시민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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