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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복합도발'에 '하늘의 전함' 美 AC-130J 15개월만에 한반도 전개

등록 2024.06.13 21:44 / 수정 2024.06.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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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군 특수부대가 출동할 때마다 항상 함께 오는 항공기가 있습니다. 바로 '하늘의 전함'으로 불리는 특수전 근접지원 항공기 AC-130인데, 최근 오물풍선과 군사분계선 침범 등 북한이 도발을 이어가자 미군이 15개월 만에 한반도에 투입했습니다.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위의 전함' '날아다니는 포병진지'로 불리는 미 공군의 특수전항공기 AC-130J가 경기도 오산기지 활주로에 내려 앉습니다.

지난해 3월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 일명 '티크나이프' 훈련을 위해 한반도에 온지 15개월 만입니다.

AC-130J는 정밀 유도폭탄은 물론, 105mm 곡사포를 탑재해 분당 수백발씩 '포탄 비'를 퍼부을 수 있는 준 전략자산급 폭격기입니다.

네이비씰·델타포스 등 미 특수부대의 요인암살·정밀폭격 작전에 주로 투입되는데, 최근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와 군사분계선 침범 등 복합도발을 감행하자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한반도에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개틀링건과 수백발의 곡사포 만으로도 북한군 포병 1개 사단을 전멸시킬 수 있는 강력한 특수작전 지원기입니다."

이번 훈련은 한미 특수부대가 적진에 은밀히 침투해 표적을 지정하면 AC-130J가 미사일과 폭탄으로 타격하는 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압도적인 응징 태세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를 억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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