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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한동훈 출마' 기울자 당권주자들 잇따라 견제…'민심 20%' 룰 변경도 '시끌'

등록 2024.06.14 07:38 / 수정 2024.06.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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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다음달 치러질 전당대회 룰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당심 80%에 일반국민 여론 20%를 반영해 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는데, 전대 룰이 정해지면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도 확정적인 분위기입니다. 덩달아 이를 견제하는 당권주자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앞두고 원내외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있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당내 우려가 큰 '당정 관계'에 대해 "사적 관계보단 공적 관계로 풀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 대표가 된 뒤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 등 관계 회복 가능성을 열어둔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한 전 위원장의 '출마 기류'에 당권 주자들은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원외 당 대표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했고,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싸움의 전장이, 정치의 전장이, 국회가 중심이다 보니까 원외 당대표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윤상현 의원도 "다시 나올 거면 뭐하러 사퇴했냐"고 비판했습니다.

암중모색중인 원희룡 전 장관과 수도권 초선 김재섭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입니다.

당 비대위는 전당대회에서, 당심 80%, 민심 20%를 합산해 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는데, '당심 100%'를 유지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과 민심 반영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종일 충돌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저는 당원만 하자고 했잖아요, 당원만. 선출된 지도부가 당원들 뜻을 모아서 했으면…."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아마 8대 2의 비율로 채택한다면, 실제 전체 조사의 결과는 100% 당원 중심 선거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비대위에서 의결된 당헌당규 개정안은 오는 19일 확정됩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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