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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유도, '지옥훈련'으로 부활 선언…'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 선봉장

등록 2024.06.14 08:18 / 수정 2024.06.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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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2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실패했던 한국 유도가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 앞두고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 선수들은 하루 6시간의 지옥훈련을 이겨내며 한판 승을 자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다솜 기자가 선수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굵은 땀방울이 비오듯 쏟아지고, 한계에 다다르자 절로 '악' 소리가 나옵니다.

진천선수촌에서 유도 대표팀의 훈련은 가장 혹독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매일 6시간의 '지옥 훈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종 / 유도 대표팀
"하루 하루가 죽을 것 같긴 한데, 올림픽 메달은 하늘을 감동시켜주면 내려준다는 말이 뇌리에 박혀 있다 보니..."

지난 2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실패하며 효자 종목의 자존심을 구겼던 한국 유도지만,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해 파리 올림픽 기대 종목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었던 허미미는 침체됐던 한국 여자 유도의 구세주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독립운동가의 증손자로,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해달라'는 할머니의 유언을 받들어 지난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했습니다.

허미미 / 유도 대표팀
"한국에서 시합 나가서 이렇게 하는 걸 할머니가 말씀해주셔서..." 금메달 따고 싶어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여자 유도 금메달이 기대되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은 메달 10개를 자신하며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 펼쳐보이겠다고 각오를 불태웠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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