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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휴진 D-3' 서울대 교수들 "중증진료 차질 없게"…정부는 막판 설득

등록 2024.06.14 21:20 / 수정 2024.06.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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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자들의 휴진 철회 호소는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예정대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파국을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의료계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어서,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주 무기한 휴진 돌입을 앞두고 마지막 기자회견을 자청한 서울대병원 교수들.

먼저 환자들을 향해 사과를 표했습니다.

강희경 / 서울의대 비대위원장
"환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어 마지막 몸부림으로 전체 휴진을 결의했습니다."

의료사태 해결과 전공의 복귀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중증·희귀질환 진료는 차질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휴진 참여 의사를 밝힌 교수는 200여 명으로 파악됩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상시적 의정협의체 구성을 서둘러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자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의료계와 막판 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인요한 위원장은 임현택 의협 회장과 45분간 면담했습니다.

임현택 / 의협회장
"정부가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서 국민들과 환자들한테 큰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게."

양측은 이 자리에서 집단 휴진까지는 가지 않는 게 좋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디로 갈 건지, 어떻게 해결할 건지 진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복지부도 전공의와 교수 등 의료계와 물밑 대화를 통해 전공의 복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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