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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혜성, MLB 스카우트 앞 '그라운드 홈런'…키움, 4연패 탈출

등록 2024.06.16 19:42 / 수정 2024.06.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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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이 선두를 노리는 두산의 4연승을 저지했습니다. 특히 김혜성 선수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보는 앞에서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어내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4연패에 빠진 최하위 키움의 시작은 불안했습니다.

1회 초 두산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먼저 두 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1회 말 곧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3번 타자 김혜성의 잘 맞은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직격했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3루에 도달한 김혜성은 두산의 뒤늦은 중계플레이를 틈타 홈까지 쇄도했습니다.

KBO리그 통산 96번째 그라운드 홈런. 내년 시즌 미국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은 고척돔을 방문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앞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3회 선두타자 최주환의 동점포에 이어,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백전노장' 중견수 이용규의 투혼도 빛났습니다.

7회 초 두산 강승호의 큼지막한 타구를 몸을 사리지 않는 호수비로 잡아냈고, 이어지는 7회 말 3루타를 때려내며 활약했습니다.

8-2 키움의 승리. 선발투수 하영민은 85개의 공을 던지며 7.1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습니다.

승리의 발판을 만든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한 김혜성은 데뷔 이후 첫 10홈런 고지에 도달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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