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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애완견 논란' 사흘 만에 유감 표명하며 "언론 신뢰 낮아지는 이유 성찰해야"

등록 2024.06.18 21:24 / 수정 2024.06.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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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애완견' 발언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사흘 만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유감표명인지, 억지춘향인지, 좀 애매합니다. 일부 법조기자들이 애완견의 행태를 보이고 있지 않느냐고 했고, 언론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는 이유를 성찰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여당에선 비겁한 변명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4일)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조작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이 발언에 유감을 표명한 건 나흘 만입니다.

이 대표는 SNS에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내 부족함 탓"이라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가 직접 부연 설명에 나선 건 정치 지도자로서의 표현으론 부적절했다는 당 안팎 우려에 따른 걸로 보입니다.

다만 언론에 대한 지적은 이어갔습니다.

정치 검찰의 주장만을 앵무새처럼 받아쓰며 사건 조작, 왜곡에 부역하는 일부 법조기자들의 행태가 애완견의 행태 아니냐는 겁니다.

언론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성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당내 강성 발언도 계속됐습니다.

"언론이 발작 증세를 보인다"거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인 언론이 이제 이재명 대표를 노린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조기자로 사칭하는', '검찰청을 오가는'이라고 명확하게 범위를 좁혀놨습니다. 그런데 언론들이 여기에 대해서 상당히 발작 증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유감 표명에 "애완 언론이 어디인지 밝히라"며 "비겁한 변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개혁신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했다며 이재명 대표와 양문석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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