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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라인야후 "네이버 서비스 위탁 종료"…이사진 전원 일본인으로

등록 2024.06.18 21:43 / 수정 2024.06.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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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나면서 일본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가 이사진 전원을 일본인으로 교체했습니다. 보안 대책을 이유로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도 앞당기겠다고도 했는데, 네이버와의 관계 단절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안 사고 이후 일본 정부로부터 네이버와 결별 압박을 받아온 라인야후.

마쓰모토 다케아키 / 일본 총무상 (5월 14일)
"지배적인 자본 관계도 포함해 과제가 있다고 인식했습니다. 위탁처와의 지배적인 관계 등은 검토해야 한다는 걸…."

오늘 주주총회에서 네이버와 결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는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당초 계획한 2026년보다 2년 앞당긴 2025년 3월안에 완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 내수용 서비스 사업도 네이버와 위탁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주총회에선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 CPO를 이사회에서 제외해 이사진 전원을 일본인으로 채우는 안도 통과시켰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사실은 지금까지 라인야후와의 관계에서는 네이버 기술이 전반적으로 다 쓰였고, 네이버가 사실은 거의 다 빌드업 해온 거라고 보면 되거든요."

라인야후 측은 다만 자본분리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자본 변경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던 지난달에 비해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대통령실은 라인야후가 다음달 1일까지 제출할 보고서에 지분 매각은 포함되지 않을 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라인야후 측은 이번 조치가 보안 대책 강화 방안의 일환이라며 다음달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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