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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평양 '지각' 도착…일정은 당일치기로 변경

등록 2024.06.19 07:34 / 수정 2024.06.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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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어제 방북할 예정이었지만 지연되면서 1박2일 일정이 당일치기로 축소됐습니다. 북한 김정은위원장은 직접 공항에 나와 푸틴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첫소식 서영일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뒷짐을 지고 서있습니다. 잠시 뒤 비행기에서 푸틴 대통령이 내려오고,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포옹합니다.

새벽 2시24분 푸틴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24년 만에 방북으로,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북러 정상회담 후 9개월여 만입니다.

'아우루스'리무진으로 향한 두 사람은 서로 먼저 타라며 양보하는 등 친밀감도 과시했습니다.

아우루스는 러시아제 최고급 리무진으로 2월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선물했습니다.

일행이 탄 차는 오토바이 수십대의 호위를 받으며 평양 시내 금수산 영빈관으로 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공항부터 직접 마중해준 김 위원장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푸틴
"대단히 고맙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오늘 시간을 내주신데 대해 대단히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북한은 공항은 물론, 시내 곳곳에 푸틴 사진과 국기를 내거는 등 행사 준비에 공을 들였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늘 공식 환영식과 의장대 사열, 공연 관람 등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예정보다 늦게 도착하면서 방북 일정은 당초 1박2일에서 하루로 줄이고 오후엔 베트남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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