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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원구성 논의 주말까지…野 "거부권 안 쓰면 법사·운영위원장 교대"

등록 2024.06.20 07:43 / 수정 2024.06.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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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가 개원했지만, 원구성 두고 여야가 대치를 이어가며 3주째 '반쪽 국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운영위 위원장을 1년씩 교대로 맡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이 1년 간 거부권을 안 쓴다면 검토하겠다고 해 여전히 제자리 걸음입니다. 일단 여야는 주말까지 원 구성 논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모두 갖겠다는 더불어민주당에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한 강탈"이라며 "1년씩 번갈아 맡자"고 제안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법사위 운영위를 앞 1년은 민주당이 맡고, 그 다음 1년은 우리 국민의힘에서 맡아서 운영하자."

추 대표는 민주당이 단독 선출한 11개 상임위원장 중 운영위원장만이라도 여당이 맡겠다고 최근 제안했으나, 민주당이 거부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원 구성 협상 난항 책임이 야당에 있음을 강조한 겁니다. 민주당은 "법사위와 운영위는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1년 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향후 1년간 국회법 절차에 따라 통과한 법률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고, 즉시 공포해야 합니다."

사실상 국민의힘 제안을 거부한 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주말인 23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끝내라고 양당에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다음주 민주당 단독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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