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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의료계 대책위 출범…전공의 "불참" 내분 조짐

등록 2024.06.20 08:09 / 수정 2024.06.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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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기한 집단 휴진 등으로 대정부 투쟁을 벌이는 의사협회가 오늘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를 출범합니다. 하지만 전공의 대표가 의협 지도부에 불만을 표하며 불참 의사를 밝히고,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협회장이 27일 무기한 휴진을 일방 결정했다며 반발하는 등 의료계 내부 균열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사협회가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를 출범합니다.

의협은 오후 3시 의협회관에서 범대위의 윤곽을 밝힐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범대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어제 임현택 의협 회장을 겨냥해 "대외적 입장 표명을 신중하게 하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의대 증원안 재논의 등 의협이 정부에 제안한 세 가지 조건에 대해서도 "명백히 후퇴한 요구안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의료계 내부에선 대정부 투쟁 방안을 놓고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터져나옵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지난 18일)
"우리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16개 광역시도 의사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 발표를 처음 들었다"며 "임현택 회장 1인의 깜짝쇼"라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장기화된 의료 파업 속에 의료계 내부 균열이 커지는 가운데, 환자와 가족들의 불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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