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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질서 있는 연착륙' 목표…PF 신디케이트론 가동

등록 2024.06.20 13:30 / 수정 2024.06.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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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동산 프로젝트파인낸싱(PF) 옥석을 가리기 위한 은행·보험업권이 조성하는 신디케이트론의 운영방안이 공개됐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은행 및 5개 보험회사가 이런 내용을 담은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정부의 부동산 PF 연착륙 정책방향 발표 직후 행·보험업권 신디케이트론 참여 금융회사들은 각 업권 협회와 함께 6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신디케이트론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은행·보험업권은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하고, 향후 대출 현황 및 시장 상황 등을 보아가며 필요 시 최대 5조원까지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의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 PF 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 간 분쟁이 없는 사업장으로 할 예정이며, 대상 차주는 해당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업자로 할 방침이다.

신디케이트론은 차주 유형 및 자금 용도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각각 ▲경·공매 낙찰을 받아 신규로 부동산 PF 사업을 진행하기 희망하는 신규 사업자에게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소유권·인허가권을 양수받아 수의계약으로 사업장을 인수하여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차주에게 대출하는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NPL 금융기관 및 NPL 펀드가 부동산 PF 사업장 NPL 할인매입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는 'NPL 투자기관 대출',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공사비 부족 등 유동성 애로를 겪는 사업장에 대출하는 '일시적 유동성 애로 사업장 대출' 등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하여 경·공매 시장에 참여한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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