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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 상납 발언' 김준혁, 이화여대 맞고소…동문들은 추가 고발

등록 2024.06.20 21:28 / 수정 2024.06.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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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준혁 민주당 의원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제 이화여대가 김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데 이어 오늘은 대학 동문 1600여 명이 김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총선 당시 사과했던 김 의원은 이화여대 관계자들을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습니다.

선거 전과 후, 뭐가 달라진건지 조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화여대 동문 1600여 명이 김준혁 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혜숙 / 전 이화여대 총장
"허위사실에 기초해서 이화인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셨기 때문에 저희가 고발장을 제출을 했고."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 군정 시기에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켰다"고한 김 의원의 과거 발언을 문제삼은 겁니다.

앞서 지난 18일 이대 법인인 이화학당도 김 의원을 고소한 바 있습니다.

총선 때 사과했던 김 의원은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월)
"제가 했던 발언이나 글 속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많은 분들께 그 부분도 사과를 드리면서."

오늘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등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1950년대 미군 방첩대 보고서에 근거한 발언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당시 보고서엔 "매춘부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있다"며 애매하게 썼고, 한달 후 보고서에선 '성 상납설'은 출처 불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화여대 동문들은 내일 김 의원을 무고죄로 추가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과 김 의원의 법적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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