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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35도' 계속되는 폭염…제주엔 1시간에 50㎜ '물폭탄'

등록 2024.06.20 21:30 / 수정 2024.06.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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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계신 곳에서 날씨가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중부 지역엔 올해 첫 '폭염 경보'가 제주도엔 '호우 경보'가 발표돼 대조를 이뤘습니다. 서울은 오늘도 35도까지 올랐지만, 올해 처음 개장한 한강 수영장이 이른 폭염이 가져온 더위를 날려줬는데요. 제주는 시간당 50mm 넘는 폭우가 쏟아져 한라산이 통제됐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전통시장. 대형 선풍기를 켜놨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줄었습니다.

수산물 가게 주인은 생선이 상할까 연신 얼음을 퍼나릅니다.

박윤경 / 수산물 가게 상인
"2시간도 안 하면 다 녹아요. 날씨가 더워서 그런데 얼음값도 장난이 아니거든."

오늘도 서울은 35도 경기도 용인과 고양은 36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았습니다.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강야외수영장 6곳은 올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이용객들은 폭염이 오히려 반갑다는 표정입니다.

표승우 / 경기도 구리시
"지금 뜨겁잖아요. 뭐 이제 저희의 계절이니까 한번 제대로 즐기고 가겠습니다."

서울시는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오는 8월 18일까지 60일 동안 휴무 없이 운영할 예정입니다.

아직 개장 전인 강원도 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이 서둘러 찾았습니다.

김용수 / 서울 송파구
"요즘 특히 오늘 너무 더웠는데 팔이 탈 정도로 더웠는데 (바다에 들어오니)더위가 가시는 것 같아요."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엔 폭염 대신 강풍과 함께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서귀포에는 낮 한때 시간당 51mm의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폭우에 한라산 입산은 통제됐습니다.

최대 220mm가 넘는 비가 내린 제주엔 내일까지 산간에 150mm 이상, 그밖의 지역에도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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