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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한국 살상무기 제공은 큰 실수"…美 "북러 조약 우려"

등록 2024.06.21 07:34 / 수정 2024.06.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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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간 군사 원조를 포함한 포괄적 동반자 조약 체결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살상무기 지원은 한국의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북러 조약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첫소식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과 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국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아주 큰 실수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한국 지도부가 달가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어제 대통령실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즉각 반응한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북러 조약에 대해 "군사 원조는 침공이 있을 때만 적용돼 한국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대한민국은 북한에 대한 침략을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군사 동맹에 준하는 북러 조약은 인도·태평양 모든 나라의 우려 사항이라며 동맹국과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
"이번 합의는 러시아의 절박함의 표시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또 이번 조약은 중러 정상회담 결과와도 배치된다며 중국이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미 의회에서는 테러지원국인 북한과 안보 조약을 맺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법안까지 발의됐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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