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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역삼동 아파트 화재 합동감식…스프링클러 설치 안 돼

등록 2024.06.21 11:28 / 수정 2024.06.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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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하교하던 학생들이 화재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21일 현장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과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 약 20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재 현장을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1시23분쯤 역삼동의 16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시작된 불로 안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에어컨 기사와 각각 9층과 15층에 있던 11개월, 5개월 두 남자아이가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이 세대를 모두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꺼졌다.

에어컨 기사 임모씨(51)는 경찰에 "에어컨 수리 작업 중 용접을 하다가 주변 물체에 불이 붙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

이 아파트는 최상층인 16층을 제외하고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2003년 사업 승인을 받을 당시에는 아파트 1층부터 15층까지는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2005년부터 11층 이상, 2018년 이후는 6층 이상 아파트 전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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