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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자 불편에 여론 악화까지…서울대병원 교수들 결국 진료복귀

등록 2024.06.21 15:15 / 수정 2024.06.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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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곳 병원 전체 교수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휴진 철회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정부는 불통이지만 우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다”며 “우리가 전면 휴진을 중단하는 이유는 당장 지금 발생할 수 있는 환자의 피해를 그대로 둘 수 없어서”라고 강조했다.
투표 결과 전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92명[20.3%]이었다.
구체적인 활동 방식에 관한 질문에는 75.4%가 ‘정책 수립 과정 감시와 비판,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했고, 55.4%는 범의료계와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65.6%의 교수들은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적정 수준으로 근무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18일 총궐기대회에 참여한 의사가 환자에 의해 고소당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여론은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환우회와 소비자단체 등이 휴진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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