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북러 조약' 후폭풍…푸틴 "韓 실수 말라"↔외교부, 러 대사 초치

등록 2024.06.21 21:07 / 수정 2024.06.21 21:1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북러 조약 체결 뒤 한러 관계가 급격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주한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한 이번 조약에 대해 엄중 항의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재검토하겠다는 우리 정부를 향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을 향해 위협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에 살상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아주 큰 실수가 될 겁니다"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방침을 재검토하겠다고 하자, 즉각 경고장을 날린 겁니다.

북한에 초정밀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한국은 북러 밀착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내가 알기론 한국은 북한을 침공할 계획이 없습니다. 우리의 협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 주한 러시아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습니다.

30분 가량 이어진 면담 자리에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떠한 행위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책임있게 행동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미일 합동 대응 강화가 불가피해지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진영 대립은 심화하고 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
"권위주의 정권이 더욱 연합할수록 자유와 민주주의를 믿는 국가들도 연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 의회에선 한반도에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