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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野 탄핵 추진에 박상용 검사 "조직적 비방·선동"…檢 내부 "응원"

등록 2024.06.21 21:25 / 수정 2024.06.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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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검사 탄핵을 추진하자, 검찰 내부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합니다. 민주당의 탄핵 리스트에 오른 한 명이자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는, "조직적 비방과 선동"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검찰 내부망에 올렸습니다. 그러자 "응원한다"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송금 사건으로 이재명 대표를 2차례 조사했던 박상용 부부장검사가 어젯밤 검찰 내부망에 입장을 올렸습니다.

"일부 공당이 특정 사건을 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조직적인 비방과 선동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박 검사 등 검사 4명을 탄핵하겠다고 한데 대해 반박한 겁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이번주에 탄핵소추안 작성에 들어갔다. 그게 이제 곧 마무리가 되겠지요. 작성을 지금 하고 있는 중이니까."

앞서 이화영 전 부지사는 박상용 검사실에서 벌어진 술판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진술을 회유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4월)
"구속 수감자를 불러 모아서 술파티를 하고. 진술 조작, 작전회의를 하고. 국기문란 사건입니다."

박 검사는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회유나 조작은 없었다"며 "허위사실 유포가 계속되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검찰 내부망에는 "박 검사를 응원한다", "검사를 향한 부당한 공격이 도를 넘었다" 등 응원 댓글 백 개 넘게 달렸습니다.

대검은 민주당의 탄핵 시도에 대한 대응 시점과 수위를 고심 중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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