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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선 여론조작'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등록 2024.06.21 21:30 / 수정 2024.06.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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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이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구속했습니다. 대선 직전 보도된 허위 인터뷰를 통해 여론을 조작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입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나온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신학림 / 전 언론노조 위원장
"인정하지 않습니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오늘 어떤 부분 소명하셨습니까?) 성실하게 소명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두 사람을 구속했습니다.

인터넷매체 뉴스타파는 2021년 9월 이뤄진 인터뷰를 2022년 대선 사흘 전 보도했습니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던 윤석열 대검 중수부 검사가 대장동사업 대출 브로커 조 모씨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을 이재명 대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옮기려는 여론조작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인터뷰 닷새 뒤 김씨가 신씨에게 책값 명목으로 건넨 1억 6500만 원이 허위 인터뷰 대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사 착수 9개월 만에 두 사람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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