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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사방에 '한땀한땀' 작품이"…VR로 수놓은 한국 근현대 자수

등록 2024.06.21 21:46 / 수정 2024.06.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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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이 호강하는 리포트 준비했습니다.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자수 작품들이 초고화질 360도 카메라를 통해 가상현실 영상 속에서 구현됐습니다.

장동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섬세하게 수놓인 봉황의 부라린 눈에서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색색의 실로 빚어낸 팔상도는 관객을 압도합니다.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자수 작품들이 모두 가상현실 안으로 고스란히 들어왔습니다.

전위적인 추상 자수를 선보였던 송정인 작가의 대표작들과, 일제시대 여고생들이 3년에 걸쳐 공작을 수놓은 대형 자수 병풍, 초대 무형문화재 자수장의 화려한 봉황도 자수도 실 한 땀의 입체감까지 VR기술로 구현됐습니다.

360도 초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전시관과 작품을 담아낸 다음, 다채로운 효과까지 곁들였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를 쬐는 여인의 모습을 수놓은 자수는 역동적인 효과가 더해져 더욱 실감납니다.

윤승연 / 국립현대미술관 홍보관
"자수 특유의 실의 질감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서 천에 실과 바늘로 새기는 모습 등을 3D 효과로 보다 실감나게 제작했습니다."

음성 해설과 자막까지 곁들인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됐습니다.

임지현 / 서울 용산구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이런 전시를 교육용으로서 다양한 지역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안방에서도 우리 문화재를 즐길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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