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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말 제주·남부 요란한 장맛비…서울에도 더위 식히는 비

등록 2024.06.22 19:10 / 수정 2024.06.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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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오늘 전국에 비가 왔습니다. 중부지방엔 무더위를 한풀 꺾는 반가운 비였지만, 제주와 남부지방엔 장맛비가 거세게 내려,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하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온천천입니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하천 물줄기도 점차 거세지더니 금세 산책로를 집어삼킵니다.

안인수 / 부산 동래구
"물이 쓸려내려가니까 막 위에 흙이 덮히고 여러 가지로 또 새로 씻고 막 해야 하잖아요. 그런게 좀 불편하지."

부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하천 산책로는 이렇게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오후 5시 기준 경남 통영과 거제 전남 여수 등 남해안과 제주에는 호우주의보 속에 최고 7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공항의 항공기 60여 편은 결항되거나 지연됐습니다. 완도와 목포, 여수를 오가는 13개 항로 16척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정체전선이 아닌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시민들은 폭염을 누그러뜨린 비가 반갑습니다.

김기훈 / 대구 동구
"최근 들어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많이 더운 것보다는 오히려 시원해서 좋긴 좋습니다."

서울은 간밤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은 열대야가 올해 처음 나타났습니다.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빨리 나타난 열대야입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남해안 등에 최대 60mm가량 내린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다시 전국적으로 내립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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