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미래형 오피스 가봤더니…커피·서류 배달·주차요원도 '로봇'

등록 2024.06.22 19:27 / 수정 2024.06.22 19:3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몸이 아프거나 힘들때, 또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때 로봇이 대신 해주면 어떨까 생각해 봄직 합니다 그런데 서빙은 물론 배달과 주차까지 도맡아 해주는 로봇이 등장하면서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로봇이 활약하는 미래형 빌딩을 윤태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성수동에 들어선 미래형 오피스 빌딩. 운전자가 지하주차장 한복판에서 차를 두고 내리자, 얇고 네모난 로봇 한쌍이 나타납니다.

이내 차량 아래로 들어가 번쩍 들어올리더니 좁은 공간에 정확하게 차를 세웁니다.

강신단 / 현대위아 상무
"(실내 주차장에) 주차 로봇을 적용한 경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초로 알고 있습니다."

9층에 있던 직원이 모바일 앱으로 커피를 주문하자, 지하 카페에서 대기하던 로봇이 커피를 픽업합니다.

"배송을 시작할게요"

이 커피 로봇의 속도는 최대 4.3km입니다. 사람이 편안하게 걸었을 때의 속도와 비슷합니다.

사람들과 부딪히지도 않고 엘리베이터도 알아서 척척 탑니다. 얼굴을 인식해 주문한 사람을 헷갈리지도 않습니다.

로봇 100대가 배치된 네이버 신사옥. 18층에 근무하는 장혜원 씨가 로봇에게 서류를 건네니, 로봇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26층 타 부서 직원에게 서류를 전달합니다.

택배와 편의점 음식 배달도 모두 로봇의 몫입니다.

장혜원 / 네이버 직원
"자리 비우기 되게 힘든 경우가 많은데 택배 같은 경우도 자리까지 수령을 해주니까 그런 점이 되게 편리한 것 같아요."

아파트 밖 상가에서 단지로 음식을 배달해주는 로봇도 있습니다.

입주민이 배달 앱을 통해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횡단보도와 신호등 없는 차도를 지나 아파트 1층 현관까지 안전하게 배달합니다.

정승은 / 래미안 리더스원 주민
"(음식이) 집 앞까지 배송비 없이, 무료로 배달되니까 너무 편리하고요. 신기합니다."

로봇 시장은 날로 커져 올해 70조원에서 2026년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 미래로만 느껴졌던 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