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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년전 들여온 감자, 이젠 세계로 'K-감자' 수출한다

등록 2024.06.22 19:31 / 수정 2024.06.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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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밥상에 흔하게 올라오는 감자는, 사실 중남미가 고향입니다. 우리나라엔 청나라를 통해 들어와, 올해로 200년이 됐다고 합니다.

이제는 원산지에 씨감자를 수출하는 기술 개발까지 이뤘다는데요,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자의 고향 중남미의 한 감자 밭입니다. 트랙터가 땅을 갈자, 씨알 굵은 감자가 올라옵니다.

우리나라가 기술을 보급한 무병 씨감자로 생산성이 38%나 증가했습니다.

호세 라파엘 / 도미니카 연구원
"씨감자 생산기술 덕분에 우리는 새로운 수입 창출, 자급자족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감자 생산비도 절감…."

감자는 씨앗이 아닌 영양기관, 쉽게 말해 씨감자를 심어 증식하는 작물입니다.

그래서 병해가 없는 씨감자 개발이 중요합니다. 하나의 씨감자 개발엔 평균 5년이 걸리는데, 우리나라는 1961년부터 연구에 나서 47개의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물을 안개처럼 뿌리는 수경재배 기술은 감자 원산지인 중남미를 비롯해 20여개 국에 수출됐습니다.

조치홍 /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
"씨감자 수경재배 기술 같은 경우는 감자의 원산지라고 할 수 있는 볼리비아와 페루, 에콰도르같은 나라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UN 산하 국제감자연구소가 우리 씨감자 생산 기술을 도입해, 다른 개발도상국에게 전파 하면서 세계적인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감자를 활용한 화장품과 의약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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