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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단독] "최선희, 中 파견 인력 철수 지시"…북중 '균열' 감지

등록 2024.06.23 19:07 / 수정 2024.06.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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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현역 장병들을 러시아에 파견할 예정이라는 소식, 이틀 전 전해드렸는데요 추가 확인된 내용이 또 있습니다. 중국에 가 있던 장병들을 철수하고 이 인력을 러시아에 보낼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중 북한대사관 철수까지 언급할 정도로, 최근 중국과의 이상 기류가 심상치 않아보입니다.

황정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4년 5개월 만에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거론되자 북한은 이례적으로 중국까지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28일)
"난폭한 내정간섭으로 낙인하며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

북한과 중국 사이 이상 기류가 우리 정부에 본격적으로 감지된 것도 이때부텁니다.

정부 당국 관계자는 "북한이 중국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중국에 있는 공병부대 장병들을 모두 철수한다는 계획"이라며 "이 인력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러시아에 보내질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 내부에선 "중국에 배신감을 느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다음 단계로 주중 북한대사관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중국이 북한이 원하는 수준의 지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와의 밀착을 통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정부 당국 관계자는 "공병부대 장병들은 처우가 열악한 중국보다 많게는 월 2000달러를 준다는 러시아를 선호하는 분위기지만, 자신들이 격전지 도네츠크로 가게된다는 것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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