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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쪽 장마전선에 높아진 습도…'푹푹찌는' 폭염 본격 시작

등록 2024.06.23 19:23 / 수정 2024.06.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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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지만 그나마 습도는 높지 않아 햇빛만 피하면 한결 버틸만 했었는데요, 주말이 지나면서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장마 전선 영향 때문에, 이제 정말 푹푹 찌는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김태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을 맞은 서울 청계천. 내리쬐는 해를 피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다리 밑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꿉꿉해진 더위에 흐르는 물에 발도 담가봅니다.

장인호 장수현 장세영 김혜윤 / 경기 남양주시
"아침에는 사실은 발바닥이 계속 바닥에 붙을 정도로 방에서도 끈적임이 느껴지더라고요."

바닷가가 가까운 남쪽 지역에선 한층 높아진 습도에 답답함까지 느낍니다.

박세인 / 전남 목포시
"집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몰랐는데 밖에 나오니까 숨쉬기도 힘들고 해도 안 찌는데 좀 많이 덥고 습도가 높은 것 같아요."

비가 그치고 습도가 이렇게 80%가 넘어가면서 체감온도는 더 높습니다.

오늘 한낮에 습도가 광주에서는 99%까지 올라갔고, 강릉 91%, 대구 70%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60%를 넘었습니다.

때문에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29도, 광주 29도로 30도 안팎이었지만, 높아진 습도탓에 체감기온은 이보다 몇 도씩 더 높았습니다.

같은 기온이라도 습도가 10% 높아지면 체감온도가 1도씩 상승합니다.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 부근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앞으로 점차 북상하면서, 고온다습한 폭염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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