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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앵커의 생각] '이기는 길'

등록 2024.06.23 19:44 / 수정 2024.06.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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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24년만에 북한을 찾았는데 처음부터 기이했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2시가 넘은 시각 저 시간에도 한 나라의 정상이 상대국에 도착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두 독재자의 첫 만남 뒤 이어진 북한의 광적인 환영 행사도 볼때마다 기이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평양 특권층 말고는 수많은 주민들이 먹을 게 없어 신음하는데 김정은은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수년째 전쟁을 이어가는 푸틴은 북한의 무기가 필요합니다. 국제사회 고립이 더 심화된 북한은 러시아의 지원이 절실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양측의 밀착을 바라보는 중국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중국 무역 의존도가 96%라고 합니다. 문득 김정은은 한국이나 미국이 아니라 중국 때문에 곤란해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사람이 위험한 군사 원조에 합의한 뒤 푸틴은 한국을 대놓고 협박하고 북한과의 합동군사 훈련을 시사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철저히 실리를 따지는 영악한 외교와 강한 국방력만이 답이란 점을 또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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