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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하르키우에 유도탄 50여명 사상…우크라, 미국산 집속탄 반격

등록 2024.06.24 08:21 / 수정 2024.06.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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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크림반도에 미사일 공습을 벌여 5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이 사용됐다며, 미국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전날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는 러시아의 유도 폭탄이 투하돼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쇼핑백을 든 한 여성이 교차로를 향해 걸어갑니다. 갑자기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고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러시아 유도 폭탄이 떨어진 겁니다.

안톤 프리다니코프 / 부상자
"신호등 앞에 멈춰 서 있는데 폭탄이 연이어 터졌어요"

하르키우 당국은 폭탄 4발이 주택과 상점 등 민간 지역에 떨어져, 최소 3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의 고의적인 테러 행위입니다. 폭탄 한 발은 도시 중심부에 있는 주거용 건물을 파괴했습니다"

러시아도 점령지 크림반도에 미사일 공습을 받았습니다. 세바스토폴 한 해변에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5발을 발사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습에는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집속탄 미사일 에이태큼스가 사용됐다며 미국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 세바스토폴 주지사
"사람들이 해변에서 쉬고 있는 날, 우크라이나는 미국에서 만든 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민간 지역 공격에 대한 국제기구 조사를 요구하며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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