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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수 확률처럼 폭염 예측…10일 전 예보 시스템 개발

등록 2024.06.24 08:35 / 수정 2024.06.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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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렇게 여름철 폭염 일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폭염도 일찍 예측해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일기예보의 강수 확률처럼, 폭염 확률도 최대 열흘 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세계지도 곳곳이 붉은색으로 표시됩니다.

폭염 강도에 따라 색의 진하기가 달리 표시되기도 합니다. 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이 개발한 여름철 폭염 예측 시스템입니다.

폭염이 발생하기 열흘 전부터 예측이 가능한데, 우리나라에선 처음 선보이는 기술입니다.

탁선래 / UNIST 폭염연구센터 연구원
"여름철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 그리고 중위도 상층 파동의 발달과 함께 발생하는 폭염의 발생을 이해하고 잘 예측할 수 있는…."

이 시스템으로 역대 손꼽히는 더위였던 지난 2018년 폭염 기간을 일주일 전 정확히 예측했고, 최근 6년간 발생한 폭염 90%를 예측하는 등 실용성도 입증했습니다.

이 기술이 실제 도입되면 강수 확률처럼 폭염 확률도 퍼센트 수치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탁선래 / UNIST 폭염연구센터 연구원
"강수가 발생할 확률처럼 우리나라에서 폭염이 발생할 확률을 최대 10일까지 지역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기상 예보 선진국인 미국은 이미 2주 전에 폭염 확률을 예측해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팀은 폭염 예측 시기를 한 달까지 앞당길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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