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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너지고 휘어지고…화마 현장은 처참 그 자체

등록 2024.06.24 21:05 / 수정 2024.06.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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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튬 전지 수만 개가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충격은 엄청났습니다. 불길이 너무 강해 철제 구조물은 엿가락처럼 휘고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화재 현장을 김승돈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건물 전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지붕 한쪽은 폭격을 맞은 듯 푹 꺼졌습니다.

시꺼멓게 불에 탄 다른 쪽도 1미터 이상 내려앉았습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수 있어 접근이 위험합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
"저희 직원하고 이제 가동 다 중지하고 스톱시키고 다 피신을 시켰어요."

벽체는 겨우 형체만 남았고, 공장 주변에는 녹아내린 철근이 나뒹굽니다.

화재 파편은 100미터 넘게 떨어진 음식점까지 튀었습니다.

화재를 목격한 시민들에게는 그야말로 끔찍한 악몽으로 남았습니다.

인근 가게 사장
"한 1시간가량 완전히 막 아수라장처럼 막 저기 원자 폭탄 폭탄 하듯이 막 팍 팍 팍 팍 계속 들려..."

큰 불길이 잡힌 이후에도 사고 현장에는 매캐한 냄새가 가시질 않았지만, 한강유역환경청 대기 측정 결과 다행히 유해 화학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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