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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연임 위해 당 대표직 사퇴…내부서도 "리스크 많은 선택" 우려

등록 2024.06.24 21:20 / 수정 2024.06.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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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연임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어대명',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 전당대회가 관심을 크게 끌기는 어려워보입니다.

당 안팎의 목소리까지,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별도로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표직 연임 도전도 시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길지 않게 고민해서 저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차기 당 대표 후보로 나서기 위해선 당헌 당규에 따라 모든 당직을 내려놔야 하는데, 이 대표는 "개인 입장을 생각하면 임기를 마치는 게 유리했을 것"이라며 "개인보단 전체를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내에선 이 대표 연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20일)
"이재명이라는 대선 후보의 입장에서 본다면 너무 많은 리스크를 안고 가는 선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새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책임 져야하는 일이 벌이질 수도 있단 겁니다.

한 친명계 의원은 "대표직을 내려놓고 재판에 집중하는 게 차기 대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여당에선 "푸틴 따라 하냐", '수령체제'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역시 전당대회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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